4억원짜리 자가용 비행기 판다

  • 등록 2008.05.13 09: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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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스카이가 도입하게 되는 자가용 제트기
올 하반기에 4억원 짜리 자가용 비행기가 올해 하반기 도입된다.

삼성 엘지 대한항공 다음으로 4번째로 자가용제트기를 도입, 순수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제트기로는 한국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항공기 전문관리업체 펀스카이는 7월께 자가용 제트기인 "호커(hawker) 400"을 도입, 기업인과 부유층 일반인에게 비행기 회원권을 4억원에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커 400"은 순항거리 3천㎞로 한국에서 중국, 일본, 동남아까지 왕복할 수 있으며 승무원 2명에 승객은 7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박용호 펀스카이 대표는 "이미 일부 중소기업 사장들이 회원권을 사겠다고 연락해오는 등 반응이 좋아서 생각보다 이르게 비행기를 들여오게 됐다"면서 "일본에서 VIP 고객을 모시려는 카지노나 골프장에서도 회원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펀스카이는 10명이 4억원씩 내 호커 400의 공동 소유권을 보유한 채 연간 100시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00시간이면 일본은 25번 정도 왕복할 수 있다. 조종사 임금, 정비비 등 관리비로는 연간 2억원씩 내야한다.

특히 이 비행기은 7인승이어서 4억원 짜리 회원권을 가진 사람이 지인 6명에게 회원권 을 나눠 갖도록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1억원 미만으로도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펀스카이는 "일단 호커 400을 들여와 회원권을 분양한 뒤 본격적인 예약을 받아 자가용 비행기를 대량으로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일부 대기업에서도 회원권을 구매하겠다고 하는 등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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