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손수조” 당찬 도전에 응원글 폭주 문 “쫄지마!

  • 등록 2012.03.08 07: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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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응원 글 올리며 유권자들과의 소통에 주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4·11 총선 맞대결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부산 사상)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손 후보는 지난 5일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문 이사장과의 격차를 급격히 줄이는 한편, 발로 뛰는 선거로 유권자들에게 한 발 한 발 다가가며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손 후보는 연일 주요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동 투어’, ‘테마 투어’ 등을 통해 유권자를 직접 만나고 지역현안을 하나하나 챙기며 ‘우리동네 후보’ 이미지를 확산시켜 가고 있다.

그의 최근 인기를 가장 잘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은 역시 트위터와 블로그다.

손 후보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주로 늦은밤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쓰는 ‘선거일기’에는 수백개의 응원 댓글이 달린다.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정책 이야기까지 하루 동안의 얘기를 꼼꼼히 적어놓았다.

손 후보는 6일 새벽 4시경 올린 선거일기에서 ‘집에 와 보니 불 켜놓고 잠드신 두 분 ㅠㅠ’이라는 사진설명과 함께 잠든 부모님의 사진을 올렸고, ‘커피처럼 마시라고 동생이 데워준 한약 ^^;’이라는 설명과 사진도 게재했다.

4일 선거일기에서는 “쓴소리도 참 많이 들었고, 욕도 먹었고, 괄시도 받고 물론 그랬지만. 그보다 더 응원과 격려를 받고 정을 받았습니다”라고 ‘동 투어’에서 느낀 소감을 적은 뒤 “앞으로 진행될 테마투어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교육, 보육, 산업, 문화, 유통, 취업, 복지 등등의 테마를 설정해 이와 관련한 지역 기관들을 찾아가고, 그 속에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겠다”고 썼다.

이 같은 손 후보의 글에 네티즌들은 “눈물나요!! 화이팅 너무 아름다운 젊음입니다”, “쫄지마 손수조, 문재인 별거 아냐”, “약속대로 후원금 보냈습니다. 보태써요, 손수조 파이팅” 등의 댓글로 지지를 나타냈다.

또 5,700여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손 후보는 트위터에도 “‘말하기’ 중심의 선거 유세 차량 방식 보다 함께 대화하는 ‘토크 방식’ 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함께 고민해보아요^_^”, “유세차는 아버지 차로 해도 될까요? 유세차 천 만원 정도 든다던데 이건 선거법 위반 아니죠?” 등의 글을 올리며 유권자들과의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새누리당도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이사장과의 맞대결에 나선 손 후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손 후보가 이길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다 그런 기대를 하고 공천을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위원장은 “손수조 후보는 젊은 패기로 지역발전을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젊은이가 전세금 3,000만원을 선거자금으로 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보겠다는 당찬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높게 평가했다. 엄병길 기자
미디어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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