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새 얼굴해치

  • 등록 2008.05.14 09: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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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동물 "해치"
전설의 동물이자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져 온 ‘해치’가 서울시 상징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싱가포르의 머라이언, 베르린의 곰처럼 서울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상징으로 ‘해치’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치 문화거리가 조성되고, 해치 페스티벌, 한강 및 남산에서 해치 축제 등이 열리는 등 서울을 상징하는 아이콘 해치는 글로벌 마케팅의 메인 아이템으로 일관성 있게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서울의 고유한 특징과 이미지를 담은 독창적 상징 아이콘 선정을 위해 시민과 외국인 대상 설문조사를 벌여 한강, 경복궁, 남산타워 등 호감도 높은 서울의 상징물 후보를 선정했다. 그러나 활용도와 다른 도시와의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경복궁 내에 있는 호랑이, 봉황, 용, 불가사리, 해태, 소나무, 매화 등 동식물을 대상으로 상징물 찾기 방향을 돌렸던 것.

이중 상징력과 활용력이 뛰어나 다양한 표정, 몸짓, 이미지 형성이 가능하고 기쁨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존재이자 상서로운 상상의 동물로 알려진 ‘해치’가 최종 선정되었다.

해치거리, 해치 조형물 등 다양한 활용 계획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서울 상징 ‘해치’가 기존의 휘장, 슬로건, 캐릭터처럼 단순히 행정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고,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상징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조성되는 광화문 광장에 조선시대 해치상을 복원하고, 서울 곳곳의 주요 지점에 해치상을 설치하는 한편, 해치 거리 조성, 해치 건축 조형물 건립 등 서울을 해치의 도시로 만들게 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은 인구 천만의 세계적인 대도시이자 세계 경제 10위권 규모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글로벌 도시이지만, 서울을 대표할 만한 상징체계를 가지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도시 상징물 ‘해치’의 선정으로 서울의 도시경쟁력과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서울의 고유한 도시 이미지를 전세계인에게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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