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영화를 보고싶다!

  • 등록 2012.03.10 01: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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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영화관람권을 정부는 보장하라! -

 
▲ 우리도 영화가 보고 싶습니다 ! - 장애인들이 9일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마태식 기자
[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지난 해 영화 <도가니>가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하지만 정작 피해 당사자인 장애인들은 한글자막이나 화면해설이 없어 <도가니> 영화조차 보지 못하는 차별을 받아야 했다. 이러한 차별은 영화 <도가니>만이 아니다.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가 부족하여 상영되는 대부분의 영화를 장애인들이 관람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애인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난 해 10월 25개 단체가 중심이 되어 장애인 영화관람권 확보를 위한 대구지역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렸다.(이하 공대위) 공대위는 지난 해 영화사업자와 정부를 상대로 한 차별진정, 기자회견 등을 했으며, 대종상영화제 피켓시위 등도 진행했다. 또한 40일간의 1인 시위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자신들의 문제를 알렸다.

지난 3월 5일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장애인영화관람권을 촉구하는 100일 1인시위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이 있었으며 이러한 열의를 모아 대구지역에서도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에서 장애인의 영화관람권 대책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꾸준히 진행 할 것을 선언했다.

서울, 대구지역 등 전국 장애인의 1인시위를 통해 영화 관람권이 국민의 기본권으로 자리를 잡고 더 나아가 문화권이 장애인의 기본권의 하나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촉구하고 있다 .




하나, 정부는 농인을 위해 한국영화에 한글자막 상영을 의무화하라!!
하나, 정부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한국영화에 화면해설 상영을 의무화하라!!
하나, 정부는 이동장애인을 위해 영화관 접근환경을 개선하라!!



2012년 3월 9일

장애인 영화관람권 확보를 위한 대구지역 공동대책위원회 일동

데프연대, (사)한국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 (사)장애인지역공동체,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 빈곤과차별에 저항하는 인권운동연대,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진보신당 대구시당, 대구대학교 활동가모임 나비. 총 9개단체
마태식 기자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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