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박희용, 신윤선 선수 2012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참가

  • 등록 2012.03.13 08: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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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용 선수 ‘2012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최종 라운드’ 3위 기록, 월드랭킹 3위로 시즌 마감

 
- 노스페이스 제공
한국 아이스클라이밍 간판 스타이자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소속 박희용 선수가 지난 3월 10일 러시아 키로프에서 열린 2012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최종 라운드에서 3위에 올랐다.

이번 최종 라운드는 박희용 선수의 우승까지 점쳐졌으나, 장신의 러시아 선수에게 유리한 경기 루트 설계와 매끄럽기 못한 경기 진행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 치러진 난이도 종목은 선수가 등반을 하며 안전고리(카라비나)에 로프를 순차적으로 끼우며 진행하는 경기. 이번 경기에서는 루트 중반부에 위치한 안전고리 하나가 진행선상에서 멀리 벗어나 있어 상대적으로 신장이 불리한 박희용 선수에게는 불리하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박희용 선수는 안전고리를 끼우기 위해 같은 자리에서 3분 이상 시도했으나 결국 등반 제한 시간 10분이 지나 실력 발휘도 못한 채 빙벽을 내려와야만 했다. 경기 관계자와 선수들이 경기 루트의 문제를 지적했으나 대회 운영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써 박희용 선수는 종합점수 278점(500점 만점)으로 2012 아이스클라이밍 월드 랭킹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2012년도 월드랭킹 남자부 1위는 막심토밀로프(러시아)가 여자부는 안젤리카라이너(이태리)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신윤선(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은 최종 라운드에서 7위에 오르며 2012 아이스클라이밍 월드 랭킹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2 시즌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선수단을 이끌어온 이재용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앞으로 제2의 박희용, 신윤선과 같은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발굴될 수 있도록 청소년 스포츠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단은 오는 3월12일 오전 11시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스포츠클라이밍은 하계와 동계종목으로 나뉘며, 하계종목은 지난 1985년 국내에 도입돼 오는 2012 전국체전에 정식종목으로 선보인다. 동계종목인 아이스클라이밍은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의 진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
신가희 기자 기자 gahee.shi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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