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이 전북도를 찾아 도내 대학생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도내 기업을 방문하여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김완주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즉석 간담회를 가졌다. 어느 때보다 지방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이 전북도를 찾아 전북대학교에서 특강 및 소통의 시간을 갖고 탄소전문연구기관인 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탄소부품기업인 (주)데크를 방문하여 기업인 및 김완주지사 등 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식경제부에서는 지난 2월초에도 조석 제2차관이 전북을 방문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모래내시장을 찾아 지역의 민생현장을 둘러본 바 있다. 홍장관은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공학 및 상경계열 3~4학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지식경제부의 주요시책에 대하여 특강을 갖고 대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을 찾아 탄소섬유 시험생산시설을 시찰하고 전주시의 탄소산업 발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항공기용 탄소브레이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주)데크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생산현장을 둘러본 뒤 동석한 김완주 도지사로부터 전북도의 현안사업에 대해 청취하고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김완주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북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탄소밸리 구축사업에 대한 국비 조기 지원과 초고강도 탄소복합소재 개발사업 예타 추진, 해상풍력 배후물류단지 공모사업 추진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였다. 탄소밸리사업은 정부 예타를 통과한 사업임에도 그동안 국비가 충분히 지원되지 않고 있어 기술개발의 조기 가시화가 어려운 상황이며 더욱이 日本 도레이사가 국내에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13년초 양산에 돌입하게 될 예정임에 따라 국내시장 잠식을 막고 조기 국산화를 위해서는 국비의 충분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북도가 탄소밸리와 연계하여 올 하반기 예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준비중인 「초고강도 탄소복합소재 개발사업」은 항공기용 T-1,000급 탄소섬유를 기반으로 한 초고강도 섬유복합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보잉사와 에어버스사 등 세계적인 항공사들이 항공기 경량화를 위해 섬유복합재 동체 적용을 대폭 확대해 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항공기용 복합소재는 선진국의 전략물자 수출규제 품목으로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기 부품 기업은 극히 제한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 개발이 시급한 분야이다. 정부의 서남해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과 연계하여 추진 계획중인 「해상풍력 배후물류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전남 목포신항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김완주지사는 국가적 차원에서 군산항 입지의 당위성을 판단해 줄 것을 강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