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익, ‘여성비하’ 논란에 “취지가 다르다” 해명

  • 등록 2012.03.17 0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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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우대, 여성사회 참여 활동 강화하자는 것이었는데···”

 
▲ 석호익 새누리당 경북 고령·성주·칠곡 후보 ⓒ연합뉴스 
여성비하’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새누리당 석호익 후보가 당 공천위에 “당시 발언은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강화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경북 고령·성주·칠곡 공천을 받은 석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이와 같이 소명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시 강의에서 여성을 비하한 것이 아니고 여성우대, 여성사회 참여 활동을 강화하자는 발언을 했으며 원한다면 강의 원본을 전부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석 후보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5월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회’에서 21세기 성장동력 중 하나로 여성인력을 강조하던 중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 여성은 ‘OO’ 하나가 더 있지 않으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석 후보의 공천 문제를 논의하고 공천위에 재심을 청구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공천위는 당시 발언 진의를 물었고 석 후보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미래 신성장동력에 대해 강의하며 남성보다 여성이 더 우수하다는 취지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을 장려해야 한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석 후보는 당 공천위로부터 어떤 통보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홍원 공천위원장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석 후보의 공천을 취소키로 했느냐는 질문에 “좀 더 지켜보자”며 즉답을 피했다. 오창균 기자
미디어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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