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이정희, 법원에서 재판 받아야

  • 등록 2012.03.22 08: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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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구속수사하고 이정희는 공모여부 자백하라

 
강용석 의원이 진보진영 통합후보 경선과정에서 여론을 조작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향해 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공모여부를 자백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 대표를 향해 "본선에서 심판받을 것이 아니라 법원에서 재판 받아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여론조사 경선에서 여론조작은 투표경선에서 투표조작과 같다"며 "경선장에서 투표조작이 있었다면 벌써 여러 명 구속되고 세상 뒤집어질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200명밖에 안 보냈는지 수사해 봐야겠지만 변명치곤 너무 치졸하다"고 했다.

강 의원은 앞서 올린 글에서도 "선관위는 즉시 선거법위반 여부 조사해야... 사위투표죄는 선거법상 매우 중한죄에 해당..."이라며 "문자 날린 보좌관은 즉시 구속수사하고 이정희는 공모여부 자백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DDos관련) 최구식 비서 혼자 했을리 없다던 이정희가 자기 일은 보좌관 개인 일탈행위라고.. 최구식은 탈당했는데 이정희는 고작 재경선?"이라며 거듭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여론조사 경선에서 여론조작은 공직선거법 248조 사위투표죄의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는 것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선거법위반으로 후보 사퇴할 일이지 재경선으로는 안돼"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앞선 20일 자신의 보좌관에 의한 여론조작 의혹을 사실로 확인했으나,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재경선을 주장하고 나섰고,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통합당의 김희철 후보는 이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권순익 기자
미디어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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