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손수조 “3000만원, 부모에게 빌린 돈”

  • 등록 2012.03.27 07: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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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비용 말 바꾸기 논란 해명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부산 사상)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의 선거자금 문제와 관련, “선거비용 3000만원은 부모로부터 빌린 돈”이라고 26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손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깨끗한 정치를 다짐한 정치신인으로 세밀히 살피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에 살던 원룸 전세금 3000만원도 당초 부모님 돈으로 마련했으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번돈으로 1500만원을 갚았고 나머지 1500만원은 결혼자금 명목으로 받은 것”이라면서 “나의 순 재산은 3000만원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에서 부산으로 올 때 집주인에게 방을 빼달라고 부탁했으나 지난 19일 확인한 결과 아직 전세가 나가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전세금을 받으면 선거 등록비와 선거비용으로 빌린 3000만원은 갚기로 하고 부모로부터 빌리는 과정에서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3000만원 선거운동’ 약속파기에 대해서도 “선거를 처음 치르면서 잘 알지 못해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지만 깨끗한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한 처음 목적과 정신은 잃지 않았다”며 ‘저비용 선거를 치르기 위해 발로 뛰면서 계속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만 손 후보는 중앙당 차원의 선거기탁금 지원과 선거구 주민들이 낸 후원금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한편 서울 남영동에 있는 원룸 전세금 3000만원을 선거운동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이 자금을 부모로부터 빌렸고 집도 내놓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말 바꾸기 논란에 빠진 상태다. 김봉철 기자
미디어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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