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민간인사찰, 엄벌해서 아주 근절해야

  • 등록 2012.03.31 08: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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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차별화로 쇄신 의지 강조

 
▲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30일 총리실의 민간인사찰 의혹을 두고 "책임있는 사람은 엄벌해서 아주 근절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박 위원장은 4.11 총선 공식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아 대전에서 열린 새누리당 후보자 합동연설장에서 취재진의 국무총리실 불법사찰 의혹 문건 공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민간인 사찰은 반드시 근절돼야 할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을 저지른 사람이 누구든 상관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사찰 관련 2천여건의 문서가 공개되면서 선거를 앞두고 여권의 "대형악재"로 부상하게 됐다.

특히 박 위원장의 이러한 언급은 이상일 선대위 대변인의 "윗선이 있다면 위선을 밝히고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논평보다도 수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하야까지 거론하며 공세수위를 높이며 "이명박근혜"라는 용어까지 만들어 새누리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아주 근절" "엄벌" 등의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해 철저한 검찰수사를 강조함으로써 불법사찰 개입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와 "차별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유경 기자
미디어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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