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26년, 우리가 반드시 만들겠다! ‘신현욱-최용배-강풀’ 재제작 추진

  • 등록 2012.04.02 13: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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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풀 26년 - (사진출처=강풀26년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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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즈 강민경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강풀의 ‘26년’이 시민들의 힘으로 다시 제작한다.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26년’의 기자간담회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사간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신현욱 대표(굿펀딩), 최용배 대표(영화사 청어람), 작가 강풀이 참석한 가운데 ‘26년’ 영화화에 대해 강한의 의지를 내비쳤다.

최용배 청어람 대표는 “26년은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현재진행형으로 다룬 액션복수극이다”라며 “영화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제작비 50억 원 중 10억 원을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모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이란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 프로젝트에 소액을 기부, 후원하는 자금조달 방식이다. 26일부터 시작된 ‘영화 <26년> 제작 마중물 프로젝트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은 27일까지 이틀간 약 1억 3천 만원(개미스폰서 금액 포함)의 금액을 모았다.

현재,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가 활발하게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굿펀딩, 팝펀딩 사이트에서 오는 20일까지 26일간 계속될 예정이다.

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다.

강풀은 “요즘 어린 아이들은 5.18의 역사적 의미를 잘 모른다”며 “‘26년’이 영화로 만들어져서 더 많은 분들이 그날의 광주를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민경 기자 기자 kangming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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