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영화제의 역사를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 등록 2012.04.15 17: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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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국제영화제

 
▲ 50주년을 맞는 비엔나영화제의 역사를 기념하는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 전주시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비엔나영화제의 역사를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비엔나 50주년 기념 특별전’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열리고 있는 숱한 영화제들 가운데 하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주국제영화제와 영화적 지향과 이상을 공유하는 특별한 영화제와의 우애를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1960년, 비엔나에 거주하는 일군의 영화평론가들에 의해 ‘비엔나영화주간(Vienna Film Week)’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후, 당시 비엔나의 시장이었던 프란츠 요나스에 의해 1962년부터 ‘비엔날레(Viennale)’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범한 비엔나영화제는 철저히 비타협적인 비경쟁 영화제이자 오늘날 가장 시네필적인 영화제로서 세계 각국의 영화감독들과 평론가들에게 사랑받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비엔나영화제의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 상영작들을 매 10년당 한 편씩 선정, 총 5편의 작품을 상영하는 한편, 매년 저명한 영화감독들의 참여로 큰 관심을 받아 온 비엔나영화제 트레일러 18편을 각 작품들과 함께 특별 상영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제 기간에는 비엔나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인 카티야 비더스판이 방문하여 비엔나영화제의 역사에 대해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오늘날 점점 인더스트리와 마켓 지향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세계영화제 지형에서 관객과 영화창작자들을 위한 진정한 영화제 운영과 프로그래밍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관한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임혜영 기자 기자 gpdud20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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