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왜 새누리당은 못 가나?

  • 등록 2012.04.26 0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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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 당심 50%라는 것은 엉터리고 기만극

 
박찬종 변호사는 25일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대학원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 "안철수 교수를 왜 민주당에서 러브콜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안철수 교수는 중간이다.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라고 얘기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사람들이 러브콜을 하고 하는 것은 그가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나왔던 박원순 변호사를 지지해서 당선되고 민주당 가니까 이 사람도 그쪽으로 가는가보다, 이러는 것 같다"며 "안철수 교수가 왜 새누리당은 못 가나? 새누리당에서는 왜 오라고 못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안철수 교수는 가운데에 서야 된다. 정치 개혁을 해야 되는데, 이걸 개혁하려고 하면 어느 쪽이 기울어야 되느냐가 아니라 가운데에 서서 독자 세력으로 얘기해야한다"며 "지역, 이념, 기성정당을 초월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철수 현상이라는 게 뭐냐고 하면 기성 정당이 펼쳐놓은 이 낡고 썩고 부패한 정책에 염증을 느낀 국민들이 무지개 같은 것이 나타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도 민주당도 아닌 제3의 길을 가야 그것이 안철수 다운 길이고 그것이 안철수 현상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안철수 교수가 이 방송을 듣고 있다면 내 말에 동의하리라고 본다. 안철수 교수가 가운데 길을 안 가면 아무 의미가 없고 가치도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새누리당의 경선룰 논란과 관련, "지금 당비를 꾸준히 내는 당원이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마찬가지고 어디있겠나"며 "당심 50%라는 것은 엉터리고 기만극이다.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지금 당은 완전히 박근혜 위원장의 1인 지배체제에 들어갔는데 당심 50이라고 하는 것은 박근혜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독주하는 시스템"이라며 "헌법 8조에 정당이 어떻게 한다는 규정이 있다. "철저하게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경선 절차를 하도록 하고, 그런 조직을 갖추도록 명령하고 있고, 거기에 크게 어긋날 때는 정당의 해산사유가 된다" 이렇게 되어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이 대폭 반영되도록 해야 된다. 박근혜 위원장은 결단 해야 된다"고 압박했다. 권순익 기자
미디어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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