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 현장

  • 등록 2012.05.04 08: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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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4일에 고창·부안 갯벌 현지 답사 및 포럼 개최

전라북도는 전라남도와 문화재청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고창․부안지역「서남해안 갯벌」에 대한 관계 전문가의 현장답사와 포럼을 1박 2일(5월 3일~4일) 일정으로 개최하였다.

먼저, 5월 3일에 있었던 고창․부안지역 갯벌 답사는 부안 곰소, 우포리 일대, 고창 두어리, 하전리, 송현리, 수양리 일대를 돌아 보았다. 이번 현장답사는 현지 갯벌이 가지고 있는 세계유산 등재기준의 적합성을 검토하고, 해당 지역의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자리로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5월 4일에는 선운산유스호스텔에서‘서남해안 갯벌의 가치 규명’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서남해안 갯벌의 잠재적 OUV(탁월한 보편적 가치) 규명을 위한 논의, 지역별 현황파악 및 객관적 비교 자료 구축, 지자체의 관심 제고와 협동을 위한 기틀 마련이 중점적으로 조명되었다.

포럼 주요일정으로는 5월 4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선운산 유스호스텔에서 5개의 주제발표가 있었는데, 주제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지형지질학적 관점에서의 가치”(전승수, 전남대 교수), “생물종 다양성, 저서생물”(임현식, 목포대 교수), “생물종 다양성, 염생식물”(이점숙, 군산대 교수), “문화 다양성 관점에서의 가치”(박종오, 목포대 교수, “세계유산의 보호 및 관리체계와 서남해안 갯벌의 사례분석”(문경오, 크라스노야르스크 교수)이었다.

서남해안 갯벌은 전북의 고창·부안, 전남의 무안·보성·순천의 만입형 갯벌과 신안 다도해 지역의 섬 갯벌로 구성되는 대표적인 갯벌이다. 모래갯벌·방풍림, 배후습지에 염전과 논이 있는 전형적인 한국형 갯벌로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어서, 네덜란드·독일·덴마크의 와덴해, 미국 조지아주 연안, 브라질 아마존강 하구역, 캐나다 동부 연안 등과 같이 세계적으로 자연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지역이다.

전라북도 담당자는 서남해안 갯벌 현장답사와 갯벌 포럼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기반을 다지고, 부안과 고창지역의 현지 지역 의 적극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 말했다.

한편, 서남해안 갯벌 이외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도내 문화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익산지구), 한국의서원(정읍 무성서원)에 대해서도, 세계유산의 가치규명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은섭 기자 기자 es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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