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상공인희망센터 입주업체 성장 쑥쑥

  • 등록 2012.05.22 07: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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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상공인의 창업의 요람으로

지난해 7월 문을 연 전라북도 소상공인희망센터에 입주한 업체가 창업보육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희망센터에는 95개의 다양한 소상공인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중 94개 업체가 창업을 하였다.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서 창업하여 영업활동중(매출실적이 있는)인 74개 업체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월평균 매출액은 1,057만원으로 전북 소상공인 월평균 매출액 768만원을 훌쩍 뛰어넘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주전ㆍ후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입주후에 매출액이 31%나 증가하였다. 이는 자영업자의 60% 정도가 소득이 감소되고 있는 현 추세를 감안하면, 실제 체감액은 이를 휠씬 상회할 것이다. 또한 희망센터에는 162명이 창업주 및 직원으로 신규 채용되어 활발한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집 디자인, 캐릭터, 일러스트, 웹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수디자인‘ 조영수 대표는 전 직장 편집부에서의 홍보경험만으로 창업하여 어려움을 겪다가 희망센터에 입주하여 전문가의 코디네이팅과 동종업종 네트워크 구축 등의 지원을 받아 현재는 사업확장으로 직원 3명을 신규로 채용하였고, 매출도 2배로 올라 월1,000만원 이상 매출을 하는 등 안정적인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비투컴’ 김지초 대표는 중소기업청 주관 앱창작 대회에 입상하면서 대학생으로 창업의 길을 걷게 되었다. 창업하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컸으나, 희망센터에서 사무실, 각종 장비 등의 도움을 받아 창업하였고, 뛰어난 기술력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직원을 2명이나 신규로 채용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주시 여의동 소재 소상공인희망센터는 전국 최초 소상공인 전문 창업보육기관으로, 지난해 7월 문을 연지 1년이 되는 금년 7월에 제2기 입주업체를 새로 맞이하게 된다.

작년 최초 입주모집시에도 모집인원을 훨씬 웃도는 입주경쟁이있었으나, 금년에는 입주업체 매출증대 등 가시적인 성과와 지원혜택 등이 입소문 나면서 금번 입주모집시에는 더 많은 입주희망자로 입주경쟁이 예상된다.

입주대상은 도내거주 예비창업자 및 창업 2년미만 소상공인이고, 입주기간은 1년이다. 접수는 이번달 25일까지이며, 입주선정되면 금년 7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를 원하는 도민들은 전라북도 또는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은섭 기자 기자 es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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