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이 수박 당도향상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여 수박재배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박의 품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당도로서 최근 비파괴선별기를 통하여 기본 11Brix 이상의 수박만을 선별하여 출하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게다가 최고품질 과채생산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당도기준은 1Brix 증가한 12Brix로 높아져 더욱더 당도를 올리는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라북도내 수박출하는 5월 상순부터 시작하여 8월 중순까지 출하되며 그 중 6월 상순부터 6월 하순까지 고온기에 집중 출하되고 있는데, 이때 비닐하우스 내부가 고온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고온에 의하여 당도가 저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박은 연작년수가 늘어남에 따라 생육후기 비료를 주지 않더라도 토양 내 잉여 양분 때문에 불필요한 양분흡수가 일어나 수박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현상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수박시험장에서 이미 개발․패키지화되어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이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수확 15일전에 물 공급을 중단하여 잉여 영양분의 흡수에 의한 불필요한 과실 비대를 억제하고, 생육후기인 착과 35일 이후에는 과육을 단단하게 하고 질소흡수를 억제할 수 있도록 칼슘 화합물이나 PK(인산칼리)/황산고토를 5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엽면시비 하는 것이다. 수박시험장에서는 수박 수확시기가 다가오면서 이 기술을 현장에 적용, 당도를 1Brix 더 올려 전북수박의 소비자 인지도 확대와 아울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수박 브랜드를 유지해나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