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울지역 구청장 1석과 시의원 2석, 구의원 2석은 모두 통합민주당 후보들이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강동구청장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이해식 후보는 53.32%의 지지를 얻어 39.57%를 얻은 한나라당 박명현 후보를 따돌리고 구청장에 당선됐고 서울시의원 선거가 열린 광진구 제4선거구에서는 통합민주당 박래학 후보, 강동구 제3선거구에서도 통합민주당 양준욱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패배에 대해 국민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머리를 깊이 숙였다. 조윤선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하고 그리고 진심으로 받들겠다"면서 "선거 결과를 국민의 진심어린 질책이라 여기고 국민의 뜻을 받들 수 있는 당의 모습이 무엇인지 자성과 반성을 거듭하겠다. 앞으로는 국민들께서 흔쾌히 선택해주는 당이 되도록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통합민주당 손학규대표는 "국민 건강과 주권, 서민생활을 외면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따끔한 질책이자 엄중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며 "쇠고기 재협상 관철과, 한반도 대운하 저지, 의료보험 민영화 저지 등 서민의 생활과 복지를 침해하는 것을 단호히 막는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