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통합진보당, 상임위원장 배분 안 돼"

  • 등록 2012.06.01 08: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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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제는 상생의 정치 해야"

 
▲ 이한구 의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19대 국회에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상임위원장 배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의 정치공세에 대해서는 옛날정치라고 비판하며 상생의 정치를 하자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통합진보당은 몇몇 의원들의 정체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은 생각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상임위원장 배분은 원래 국회 내 교섭단체들간에 하게 돼 있다"며 "교섭단체들간에 하면 새누리당과 민주당 (몫) 2개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석 수로 계산해 보면 상임위원회 전체가 특별위 2개를 포함해 18개인데,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의석수로 계산하며 10대8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국회의원 자격논란과 관련, "아직도 그분들에 대해서는 핵심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 제명을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박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정치공세와 관련, "이제부터 우리 정치는 남을 자꾸 헐뜯고 하는 그런 것보다는 자기가 얼마나 더 국민들한테 봉사를 잘할 수 있는지 그걸 보여주는 것이 더 좋은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며 "이제는 상생의 정치를 해야 된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들 굉장히 생활이 어렵다. 미래가 불안하고 한데, 그런 걸 어떻게 하면 해결할 건지, 거기에 노력을 집중해야지 다른 쪽 사람들 자꾸 얘기를 하는 것은 별로 점잖지 못하게 보인다"며 "옛날 정치"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른바 7인회에 대해서는 "박근혜 의원의 경우에는 굉장히 다양한 분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무슨 이름을 그럴듯하게 붙여서 어디서부터 듣고 있다는 식으로 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권순익 기자
미디어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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