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국제적 행사로 자리 잡아

  • 등록 2012.06.03 19: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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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에서 대한민국, 세계문화예술교육 주도 국가로 위상 강화

 
유네스코와 한국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2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유네스코 본부 공식 기념 행사」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재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 유네스코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 국가별 유네스코 상주대표단(대사급)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본부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5월 23일에 개최되었다.

이번 기념행사는 첫 번째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기념하는 공식행사이다. 경제성장만 부각되던 한국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다른 국가에 제시하고 주도함으로써 세계 속의 문화예술교육의 주도 국가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식 기념 행사에서는 예술꽃씨앗학교 학생들의 국악 공연과 한국전통 무용을 선보였다.

주간 선포식에 앞서 마련된 학술 심포지엄에 200여 명의 권역별, 국가별 대표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박재은 원장은 ‘서울어젠다 : 예술교육 발전목표’ 채택 이후 이행 실적 및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서울 어젠다를 보다 발전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 수립, 전략 실행을 위한 추진체계와 향후 로드맵을 제시하였다. 이 자리를 통해 보다 많은 나라에서 ‘서울어젠다’에 동참하고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은 지역 생활문화공동체를 회복하고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시민의 창의력 증진에 기여할 것”며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이 전 세계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펼쳐진 2012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 학교와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300여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시민들과 문화예술 전문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 일으켰다.

- 첫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일주일의 축제 성공적인 마무리
- 다양하고 참신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가다

개막일에는 서울광장에서 전국 25개교 초등학생 1,000명의 어린이 합창단 ‘천진난만 꿈의 합창’이 명예교사 서희태 지휘아래 ‘파란마음 하얀마음’, ‘도레미송’, ‘전통동요 메들리’를 부르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별관에서는 "나의 꿈"을 주제로 한 어린이 3000명의 그림이 대형 벽화로 꾸며졌으며, 이 벽화는 ‘천색찬란 희망의 벽’이라는 이름으로 영구 전시된다.

거리 공연으로는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펼쳐진 “앙코르 내 청춘”에 많은 갈채를 받았다. 최소 70세 이상의 노인들이 오카리나, 핸드벨, 타악기 등을 들고 나와서 건강한 노년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를 선사해 즐거움을 줬다.

이 밖에도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들이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상도초등학교 강당에서 펼쳐진 직장인 밴드 공연 “5교시, 패밀리 밴드가 떴다!”에서는 한 가족으로 구성된 ‘빠바기네’가 같은 학교 친구들에게 공연을 보여주었고, 창덕여중에서 열린 ‘위크숍 박람회’에서는 800여 명이 다양하고 참신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 경험하였다. 이 외에 배화여고에서 진행된 미디어 아트 ‘담 談: 학교 담을 넘는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의 진솔한 마음이 전해 함께 웃고 울면서 서로가 이해 ? 공감 ? 소통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세계 문화예술교육 유명인사들의 교류 · 협력은 또 하나의 큰 성과이다.
베네수엘라의 시몬 볼리바르 음악재단(엘 시스테마) 에두아르도 멘데즈 대표와 라파엘 엘스터 교육 총감독이 내한하여 강연과 시범연수를 직접 참여하였고, 영국 블라스트비트-청소년 예술교육기관 설립자 ‘로버트 스티븐슨’은 기업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 포럼에 참석해 사회적기업 비롯한 국내기업 대상 철학과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20일 어린이들의 참여로 시작된 2012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26일 폐막식과 가족의 사연을 담은 작은 음악회인 ‘아트해트닝’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박재은 원장은 “문화예술주간은 삶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하고, 즐기고, 서로 소통·공감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든 행사이다.”며 “이번 주간 행사로 특정한 교육 분야로서가 아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미디어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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