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안철수측과 최근 접촉, 安 아직 결정 못했다”

  • 등록 2012.06.18 06: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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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 경선’도 닫아놓은 것은 아냐”

 
▲ 이혜찬 대표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아직 안 원장 측에서 태도 결정이 돼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몇개 채널을 갖고 안 원장측과 이야기해봤지만 아직 논의가 성숙돼 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틀 전 그 쪽의 친한 사람에게 의견을 넣어봤으나 ‘답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답했다”며 “(안 원장 측) 내부에서도 경선 방식이나 누가 창구가 돼야 한다든지 그런 말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식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없지 않나”라며 “본인의 입장이 명료하지 않은데 ‘당신 출마할 거냐 안할 거냐’라고 말할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이 한 번에 야권 단일후보를 뽑는 이른바 ‘원샷 경선’보다 당 내 경선 실시 후 야권 단일후보를 뽑는 ‘2단계 경선’을 선호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렇게 한다는 뜻이 아니고 11월 초까지 후보를 확정해야 하니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원샷 경선 가능성을) 닫아놓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다만 “(원샷 경선만) 목표로 하다 잘 안되면 경선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저 쪽(안 원장의) 의사를 모르니 한 가지 방법만을 생각할 단계는 아니라는 말”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모바일투표 논란에 대해서는 “역 선택을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흐름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며 “모바일투표를 하지 않고 오프라인 투표만 하면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바일선거 투표율을 경선에 얼마나 반영하는게 적절한지, 1인2표제에서 1순위와 2순위 투표가 등가였는데 그게 적절했는지는 심층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남오
미디어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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