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가기밀보호특위 구성하겠다”

  • 등록 2012.06.21 08: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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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일관되게 추진돼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국가기밀 유출을 막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당내에 가칭 ‘국가기밀보호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른바 종북좌파 세력이 국회에 입성해 국가 기밀 유출마저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론분열은 국가안보의 최대 적”이라며 “종북좌파의 국가기밀에 대한 접근과 유출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국회의원, 비서실, 당 소속 및 출입인사에 대해 기밀접근 관리체계를 재점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보안법 위반 같은 국사범에 대한 사면·복권은 신중을 기하도록 정비하겠다”면서 “아울러 북한 인권과 탈북민 지원을 지속하기 위한 특위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서는 “생명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어떠한 행복도, 국민행복국가 달성도 기대하기가 어렵다”며 “전작권 전환을 대비하여 우리 군(軍)의 독자적 작전 지휘 능력을 배가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과제들이 제대로 준비되고 있는지 하나하나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보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북한의 오판을 막고 도발 욕구를 철저히 억제할 수 있도록 국방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논란에 대해서는 “국방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국토방위 차원에서 오랜 기간 검토해온 만큼 정권과 이념, 당리당략에 관계없이 꾸준히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반도 평화와 국익 최우선을 목표로 원칙과 유연함이 조화로운 균형외교를 추진한다는 것이 새누리당 안보외교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동맹·우방을 비롯한 이웃나라와의 협력적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오 기자
미디어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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