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중국 원저우, 과학기술·경제협력 비즈니스 매칭 성황

  • 등록 2012.07.05 0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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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운태 시장이 광주의 투자환경에 대해 원저우대표단에게 설명하고 있다. 
ⓒ 출처-광주광역시청
중국의 유태인으로 불리며, 중국 및 세계 각지에 막강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원저우의 과학기술·경제협력단이 양 시간 교류확대, 투자 및 수출 협약 등의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2박 3일간의 광주 일정을 모두 마치고 4일 서울로 이동했다.

이번 원저우시 경제협력단의 광주방문은 지난 3월 강운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경제사절단이 원저우를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원저우 자본과 광주의 기술을 협력해 양 시간 발전을 추진하자는 광주시장의 제안에 따른 답방으로 이뤄졌다.

지난 2일부터 광주를 방문한 원저우 대표단은 기아자동차와 한국광기술원, 앰코테크놀러지를 방문해 광주의 선진산업 시설을 견학하는 등 광주 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한편 강운태 시장은 이날 투자환경설명회 인사말을 통해 “중국의 금융개혁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원저우는 민간자본의 해외투자가 용이하기 때문에 중국자본의 해외 투자 허브가 될 것”이라면서 광주 기업과의 상호협력과 광주투자를 통해 경제협력을 도모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3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양 도시 기업인 등 80여 명이 투자 및 수출에 대한 상담을 전개하여 향후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함을 키웠다.

그 중 원저우의 싱지과기개발유한공사와 광주의 포에프는 도로 신호등 및 LED자동차 조명등에 관해 향후 공동 투자키로 하는 등 여러 기업 간의 많은 가능성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한국광기술원과 원저우 공업과학원의 업무협약, 양시 상공회의소 간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광주시는 이번 양시 기업인 등의 합의내용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제령 코트라 항저우 무역관장은 이번 행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향후 적극 지원하기로 하는 등 매우 성공적인 비즈니스 미팅이 되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한 원저우가 중국 유일의 민간 해외자본 투자의 허브로 지정된 만큼 광주의 첨단기술과 원저우의 자본을 결합하는 형태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백형순 기자 기자 baekhyung@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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