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결혼결정 후 ‘상견례시’ 갈등 최고조-男은?

  • 등록 2012.07.08 0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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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男 ‘상대부모 뵐 때’-

교제상대와 결혼이 결정된 후 남성은 상대의 부모를 처음 뵐 때 과연 배우자 선택이 최선이었는지 최종적으로 진지하게 뒤돌아보게 되고, 여성은 상견례를 가질 때 자신의 선택에 대해 갈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www.ionlyyou.co.kr)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25일 ∼ 30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468명(남녀 각 23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초혼때 결혼결정 후 옳은 선택이었는지 갈등이 가장 컸던 시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9.3%가 ‘상대 부모를 뵐 때’로 답했고, 여성은 33.8%가 ‘상견례시’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당사자간 결혼약속 후’(33.3%) - ‘결혼날짜 정할 때’(11.5%) - ‘결혼식장 예약 등 결혼준비 단계’(8.5%)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상견례에 이어 ‘결혼날짜 정할 때’(25.2%) - ‘상대부모 뵐 때’(17.1%) - ‘당사자간 결혼결정 후’(10.3%) 등의 순으로 갈등이 컸다고 답했다.

온리-유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당사자간에 결혼약속을 한 후에도 결혼이 한 단계 한 단계 진척돼 감에 따라 자신의 선택을 최종적으로 되돌아보게 된다”라며 “남성이 신부감의 부모를 뵙거나 여성이 상견례를 가진다는 것은 결혼을 확정짓는 의미가 있으므로 마음이 착잡해지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돌싱男 69%, 초혼 배우자 결정시 ‘갈등 컸다’
‘상대와 결혼결정 후 자신의 선택에 대한 심정’을 묻자 남성, 여성 똑같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최선의 선택일까) 갈등이 매우 컸다’(남 69.2%, 여 51.3%)고 답했다.

그 뒤로 ‘갈등과 만족감이 반반이었다’(남 23.1%, 여 38.9%)와 ‘매우 만족스러웠다’(남 7.7%, 여 9.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재미있는 점은 여성보다 남성이 배우자 결정시 갈등이 더 컸다는 사실이다.

비에나래의 구민교 상담컨설턴트는 “직업이나 능력을 중시하는 여성은 상대의 출신학교나 자격증, 그리고 직장 등과 같은 명확한 근거를 통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결정이 쉽다”라며 “그러나 외모나 성격 등을 많이 고려하는 남성은 객관적 잣대가 모호하기 때문에 배우자감을 결정함에 있어 갈등이 심한 편”이라고 설문결과를 분석했다
미디어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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