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표,국회가 정치중심돼야

  • 등록 2008.06.18 1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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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대표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8일 "정치를 파국으로 이끌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회가 정치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월간중앙 정치포럼 주최 강연에서 "정치는 국민 속에 들어가지만 단순히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선도해야 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촛불에 매달리지 말고 촛불 후를 준비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치권 일각의 거국내각 주장과 관련해선 "내각제도 아니고 대통령제이고, 여당이 절대 과반을 차지하는 데다 친박까지 합치면 개헌선에 육박하는 데 무슨 거국내각이 필요하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원혜영 원내대표는 미국에서 협상중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협상 결과를 보고 국회 등원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혀 손 대표와는 다소 시각차를 보였다.

원 대표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들의 요구를 최소한이라도 충족시킬 수 있는 협상이 돼야지, 정부에서 성의를 다했으니 납득해 달라고 해서는 국민들이 납득할 것 같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대표는 또 카운터 파트인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정치파업을 중단하고 등원하라고 압박한 데 대해 "정부 여당이 터무니 없는 쇠고기 협상을 해 국민들이 반발한 것"이라며 "정치파업"이라는 말로 본말을 전도시켜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원 대표는 그러나 홍준표 대표와 조만간 만나 충분히 얘기하고 접점을 찾아보겠다고 말해 여야간에 국회 정상화를 위한 물밑접촉이 시작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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