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안 원장이 전날 책을 출간하며 사실상 대선출마 의지를 밝혔다"는 질문에 "출마를 정식으로 한거냐"고 반문하며 이례적으로 전날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비판한데 이어 안철수 원장을 거명하는 등 특정후보를 지목했다. 박 후보는 "책을 갖고는 출마 의사가 있다고 해석할 수 없고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 "출마할 생각이 있다면 국민에게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날 박 후보의 홍사덕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안철수 원장이 책 한권 달랑 들고 나와서 대통령을 하겠다는 것은 무례도 이만저만 무례가 아니다”며 날카로운 비판에 나서기도 했다. 홍 위원장은 “작은 화단을 하나 가꾸더라도 계획이 필요한데, 안 원장은 국가를 경영하는 데 있어 단 하나의 비주얼라이제이션(가시화)도 보여 준 게 없다. 국민에 대해 예의가 없는 사람”이라며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