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언어로 하자"뉴라이트"

  • 등록 2008.06.24 20: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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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언어로 하자"뉴라이트"

청와대가 대통령실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일부 비서관에 대한 인사를 내정, 발표했다. 지난 20일 대통령실장과 수석 7명을 전원 교체한 인적쇄신의 후속조치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홍보기능의 강화다. "광우병 쇠고기" 파동으로 표출된 대국민 소통부족을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뉴라이트에서 활동 한 추천된 인사가 안되었다하여 또 좌파니, 운운하고나서 MB와 공동노선을 자처 한 뉴라이트가 분열하는게 아닌가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게 사실이다.

뉴라이트에서 좌파편향 발언 우려 라는 논평의 일부내용은 “우파단체에서 활동한 기간보다 좌파 진보운동단체에서 활동한 기간이 훨씬 더 길다. 그는 20대와 30대를 좌파 통일운동단체 몸담아온 사람이다. 남한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좌파 지하운동조직이었던 민혁당의 핵심 구성원이기도 했다. 그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왼쪽의 논리, ‘진보’의 주장을 잘 알고 있다.”. 언론에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대상자로 오르내리는 인사에 대해 그를 잘 안다는 인터넷 언론인 ‘데일리NK"의 6월 23일자 기사의 일부분이다.

왜 하필 시민사회비서관이 좌파단체 활동기간이 긴 인물이어야 한다는 논리를 피는 건지 의아하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을 비롯한 보수 인사들도 “우리가 친북 세력과 거리에서 싸울 때 이를 비판한 인사로 정통 보수가 아니다”며 해당 인사를 비판한다.

또한 해당 인사는 내정자신분이라고 공공연히 밝히며, 중앙일보와 6월20일 인터뷰를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미국산 쇠고기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에 대해 “먹는 문제다 보니 국민이 불안감을 표출하는 것은 당연한데 미숙하게 대처했다. 초기에 ‘배후설’을 얘기해 국민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다.”고 하면서 미국산 쇠고기수입을 찬성하는 보수단체의 집회에 대해서는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결국, 뉴라이트 인사 대신 전태열 열사 매제 발탁
정무수석실도 강화했다. 정무1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이 ▲ 정무비서관 ▲ 정무기획비서관 ▲ 시민사회비서관 등으로 확대 개편된 것. 정부기획비서관에는 <중앙일보> 논설위원 출신인 김두우 정무2비서관이 내정됐고, 정부비서관에는 한나라당 부대변인 출신의 김해수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이사를 기용했다.

시민단체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새롭게 신설된 시민사회비서관에는 당초 기용이 확실시됐던 뉴라이트 계열의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 대신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녹색연합의 임삼진 전 사무처장을 발탁했다. 임 전 사무처장은 "전태일 열사"의 매제이기도 하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으로부터 "권력 사유화"의 대상으로 지목 돼 물러난 박영준 전 기획조정비서관 후임에는 선진국민연대 대변인 출신의 정인철씨가 내정됐다. 기획조정비서관에서 하던 내부감찰 업무를 민정수석실로 이관하면서 비서관실의 이름도 기획관리비서관으로 바꿨다. 선진국민연대는 박영준 전 비서관이 대선 때 이 대통령을 외곽에서 지원하기 위해 결성했던 단체다. 청와대는 또 민정1비서관에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장다사로 정무1비서관을 배치했다.

그 외에 경제수석실 산하의 재정경제비서관과 금융비서관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통합되고 국정기획수석실 산하 국책과제1비서관과 국책과제2비서관 역시 경제금융비서관으로 통합됐다. 교육과학문화수석실 산하 문화예술비서관과 관광체육비서관 역시 문화체육관광비서관으로 축소 통합됐다. 그러나 민정수석·외교안보수석·사회정책수석실은 이번 직제개편에서 제외됐다.

김현태kht1007@naver.com
김현태 기자 기자 kht1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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