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낙천자 대거 청와대 포진

  • 등록 2008.06.26 10:02:44
크게보기

 
- 취임당시 확대비서관회의
이명박 대통령은 총선 직후 “낙선자들은 총선 이후 최소한 6개월 동안은 정부, 청와대나 공기업 인사에서 기용하지 않도록 하라”며 엄명을 내린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에 취임한지 4개월만에 지난 20일 제2기 청와대 참모진을 구성하면서 자신의 발언을 뒤집고 낙천, 낙선자를 대거 임명했다.

당 공천(서울 송파갑)에서 떨어진 맹형규 전 의원이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는가 하면 부산 수영구에서 낙선한 박형준 전 의원은 홍보기획관에 내정됐다.

비서관 내정자 인사에서는 11명 중 5명이 낙선·낙천자였다. 정인철 기획관리비서관(경기 하남)과 임삼진 시민사회비서관(서울 강서갑), 박선규 언론2비서관(서울 관악을)은 낙천자고, 김해수 정무비서관(인천 계양갑)과 정용화 연설기록비서관(광주 서갑)은 낙선자다.

대통령 직속 정치특보로 거론돼고 있는 김덕룡 전 의원(서울 서초을)은 낙천자이고 민정2비서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오세경 변호사는 총선 당시 부산 동래에서 낙선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청와대가 정무와 홍보 기능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이 분야에서 일가견이 있는 인사들을 발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