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목숨 걸기 싫으면 물러나야”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하야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조 전 대표는 26일 <조갑제닷컴>에 “이명박, 목숨 걸기 싫으면 물러나야”라는 글을 올려 “1주일 안으로 법질서를 회복시키든지 (아니면) 물러나라고 최후통첩을 보낼 때이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25일 촛불대행진을 ‘반정부 폭동’이라 일컬으며 “이 대통령이 법질서 파괴를 엄단하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도 못 가서 그 약속은 휴지가 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이 폭도들에게 사과하고 강경진압경찰을 징계했기 때문”이라며 이 대통령을 비난했다. 아울러 “미국의 워싱턴 백악관 근방에서 이런 폭동이 일어났다면 미국 경찰은 발포했을 것”이라며 시민들에 대한 발포를 언급하기도 했다.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탄핵감” 그는 “이 대통령은 MBC와 좌익의 거짓선동에 항복해 법치를 포기함으로서 대한민국을 나라도 아닌 협회 수준으로 격하시켰다”며 “대통령이 이를 일생일대의 수치로 생각하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라고 이 대통령을 깎아내렸다. 이 대통령만 조 전 대표의 비난에 오르지 않았다. 김경한 법무장관과 원세훈 행안부장관도 조 전 대표의 비아냥거리가 됐다. 그는 “전직 대통령을 두 사람이나 감옥에 보냈던 검찰은 폭동 주동세력을 한 사람도 구속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법무장관과 행안부장관의 법질서 확립 선언이 엄포로 끝난 지는 옛날이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조 전 대표는 “박근혜, 이회창씨도 불법폭도들 편에 서거나 침묵함으로서 정치적 무덤을 팠다”고 평가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폭동을 후원자”, 민주당은 “폭도들과 한 패”라고 주장하며 “정치적 자살의 길을 선택했다”고 몰아부쳤다. 또한 “야간폭동을 촛불문화제라 미화한 MBC 등이 살아남으려면 법치회복을 위한 보도를 집중적으로 내보내 속죄의 길을 찾으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어 조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목숨을 걸어야 한다”라며 “그런 결단을 할 용기가 없다면 더 늦기 전에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그가 저지른 과오만 해도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탄핵감”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이며 “그가 머뭇거리면 물대포로 막을 수 있는 폭동을 총으로도 막을 수 없게 만들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 대한민국이 기로에 섰다”라며 “애국보수세력이 궐기해 대통령에게 1주일 안으로 법질서를 회복시키든지 (아니면) 물러나라고 최후통첩을 보낼 때이다”고 현 상황을 규정했다. 김현태kht10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