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신지호, 현영희 누구랑 친한지 줄자로 재나"

  • 등록 2012.08.13 11: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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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젊은이들 멘토 돼주는 교수님이였으면 좋겠다"

 
▲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 
ⓒ 더 타임스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13일 김문수 캠프의 신지호 공동선대본부장이 "현영희 의원은 현기환 전 의원보다 서병수 사무총장과 더 친하다"면서 친박계 전체에 공천헌금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신지호 공동선대본부장의 발언에 대해 "누구하고 더 친하고 덜 친하고를 줄자로 잽니까, 온도계로 잽니까, 아니면 체중계로 잽니까"라고 힐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신 본부장의 의혹 제기에 대해 "그런 게 정치적으로 그냥 하는 얘기들"이라며 "그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이 최고위원은 현영희 의원이 지난 4.11 총선 과정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손수조 후보 측에 135만원 가량의 간식비를 제공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손수조한테 돈을 상납해서 공천을 받는다는 게 상식적으로 맞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손수조가 무슨 공천을 행사를 한다고 거기다 상납을 해서 공천을 받겠느냐"면서 친박인사들에 대한 공천헌금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현경대 전 의원이 제주도에서 국회의원 떨어진 지가 아마 3대, 4대 째 될 것"이라며 "그 많은 사람(친박인사들)을 놔두고 현경대 전 의원한테 돈 줘가지고 공천을 받느냐"고 반문했다.

이 최고위원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손수조나 이정현이나 현경대한테 돈 주고 상납을 해서 공천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천하가 아는 사실 아니겠냐"며 "일이 터지니까 이런 저런 공격도 있을 수 있고 정치권에서 있을 수 있는 공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선 잠룡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선 "새누리당 후보 얘기하기도 바쁘다"면서 "나올 지 안 나올지 결정도 안 하고 있고... 우리가 상식적으로 봤을 때는 참으로 훌륭한 과학자고, 참으로 훌륭한 의사고 참으로 훌륭한 교수고, 그리고 또 참으로 훌륭한 젊은이들의 롤모델인 그 분이 그저 아인슈타인으로, 에디슨으로 그렇게 남아서 영원히 존경받는, 국가나 국민과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헌신을 하고 봉사를 하고 많은 멘토가 되어주는 교수님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최고위원은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이 최고위원이 현 의원으로부터 천만원을 받았다고 인정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사과한 데 대해 "다행스럽게도 이해찬 대표님께서 그 날 오후에 대변인단을 시켜서 정정을 하고 유감을 표명을 하면서 깊은 사과를 표시를 했다"며 "이해찬 대표님께 대단히 고맙다, 감사하다, 즉각적으로 바로 잡고 잘못을 인정했기 때문에 저는 대단히 고맙다는 의사표시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 대표가 사과하지 않을 경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 본부장은 13일 라디오 방송에서 "현영희 의원이 현기환 전 의원보다 서 총장과 더 친하다는 것이 부산 정치판을 아는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현기환-현영희 사건은 지난 4ㆍ11총선 공천비리에서 빙산의 일각이라는 얘기가 많다"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유한나 기자 기자 yhn0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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