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박근혜가 공천장사? 엄청난 명예훼손

  • 등록 2012.08.14 09: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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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방식대로 대선 이끌면 중도층 등 돌려

 
▲ "박근혜 캠프"의 이상돈 정치발전위원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나선 박근혜 예비후보 캠프의 이상돈 정치발전위원은 14일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 "박 후보가 4.11 총선 때 공천장사를 했다고 아주 정면으로 직접적으로 비난하는데 그것은 정말 허위 사실유포고 날조다"라고 반박했다.

이상돈 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김문수 후보 측의 공세에 대해 "현재 공천비리가 있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은 현기환 전 의원"이라면서 "박 후보는 여기에 대해서 정말로 인지하는 바가 없는게 사실인데 공천장사를 했다고 하는 것은 엄청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캠프에서 흑색선전과 비난이라고 맞서자 비박(非박근혜)진영이 "박 후보도 2007년 경선에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를 검증하지 않았냐"고 지적한 것에는 "2007년 경선에서 당시 박 예비후보 측에서 제기했던 문제는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났다"고 맞받아쳤다.

이 위원은 "예를 들면 세금을 뭐 얼마를 안 냈다는 것, 위장전입 있다, 이런 것은 사실이 됐고 또한 대선 본선까지 의혹만 있었지만 풀리지 않았던 BBK 사건 같은 것은 지금도 계속되는 의혹"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만일에 정권이 야당으로 넘어가면 야권에서는 BBK를 다시 파헤칠 것"이라면서 "그런 부분에서 2007년에 박 예비후보 측에서 제기했던 문제 제기와 지금 김문수 지사 측에서 말하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르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김문수 측의 공세에 "이건 인신공격이라고 생각한다"며 거듭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총선에서 낙천한 김무성 전 원내대표의 합류설에 대해선 "지난 번 4.11 총선 막판에 김무성 전 의원을 그 당시 제가 생각하기에 선대부본부장인가 그런 지위를 아마 준 적이 있다"면서 "김무성 전 의원이 막판에 보수대연합론을 주창했지만 별로 호응 받지 못했다"고 반대했다.

이 위원은 "김무성 전 의원 방식대로 대선을 보수연합방식으로 이끌어간다면 저는 중도층이 등을 돌릴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대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박근혜 후보 측이 버스를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결코 캠프차원에서 한 것은 아니다"라며 "대부분 열성팬클럽이나 기타 지지단체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것은 박근혜 후보 같은 대중적 정치인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특히 내일은 8월 15일 우리 광복절입니다만 동시에 육영수 여사께서 돌아가신 날이다"라며 "내일도 전국에서 버스가 현충원에 와서 참배하고 그런 행사를 하는데 이것은 다 자발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나 기자 기자 yhn0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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