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박지원 교도관 내통의혹, 진상조사할 생각

  • 등록 2012.08.14 10: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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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통합당 압박

 
▲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 
ⓒ 새누리당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4일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구치소 교도관으로부터 저축은행 비리 관련 수사 상황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명백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며 진상조사 의지를 표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원내대표가 교도관과 내통했는지, 현재 박 원내대표가 매수의혹 사건에 연루돼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가 검찰수사를 무력화하고 교도관과 내통한 정황에 대해 우리 당이 진상조사를 실시할 생각"이라며 민주통합당을 압박했다.

이어 "아울러 박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수사가 그간 사실상 방해를 받고 있었던 만큼 지금이라도 검찰은 더욱 철저히 수사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방탄국회를 고집하면서 민생 운운하는 것은 몰염치한 태도로, 우리는 결코 방탄국회를 용납할 수 없다"며 "국회의원의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해 놓고 특정인을 위해 방탄국회를 계속 고집하면 앞으로 무슨 말을 한 들 소용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렇다 하더라도 새누리당은 갈 길을 가야 한다"면서 "늦어도 다음 주부터는 국회가 다시 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는데 국회가 열리면 우리 당은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국회쇄신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덧붙여 그는 "심각한 (경제)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워킹푸어, 하우스푸어 같은 계층에 대한 대책이 매우 시급하다"면서 "이들과 관련한 입법이나 예산 조치가 빨리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국회 개원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종북 세력이라고 지칭되는 사람들이 헌법 체제를 흔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민주당 때문에 내려가도 새누리당이 신뢰를 올리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작업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한나 기자 기자 yhn0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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