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보경보가 내린 전라남도와 여수시에 줄돔 24만 마리가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전라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화정면 백야리 해상 가두리 양식장 두 곳에서 줄돔 각각 18만 마리와 6만 마리 등 총 24만 마리가 13일 오전 집단 폐사했다. 앞서 여수에서는 적조 피해로 지난 5일 돌산읍 두문포의 한 육상 수조식 양식장에서 돌돔 8만 6천여 마리가 집단 폐사됐으나 해상양식장이 피해를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해가 발생한 화정면 개도∼남해군 남면 사이 해역은 지난 5일 4년만에 적조주의보가 내려졌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지난 11일 오후를 기해 남해안 일원에 대해 ‘적조경보’ 및 ‘적조주의보’ 해역을 확대 발령한 바 있다. ‘적조주의보’는 유해 적조 코클로디늄이 바닷물 1밀리리터당 300개체 이상, ‘적조경보’는 1,000개체 이상 출현하고 주변에 가두리 및 육상 양식장의 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