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측, 차명투자 의혹 반박 "차명이란 말 성립 안돼"

  • 등록 2012.08.14 14:36:21
크게보기

安대변인, 안철수 아내 주식보유 논란에 반박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차명 투자 논란이 불거지자 안 원장 측이 반박하고 나섰다.

안 원장은 지난 2001년 9월 재벌 2,3세들과 벤처기업인들이 함께 만든 포럼 형식의 주식회사 ‘V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했다.

14일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당시 주주명부에는 안 원장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V소사이어티’ 주식 3만6000주(지분 3.8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약 1억80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김 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5년간 미국 워싱턴주립대에서 유학생활을 했으므로 ‘V소사이어티’ 활동을 했더라도 1년여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김 교수의 주식 보유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14일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차명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부부재산 중 아내 명의로 된 재산이 있어서 합의 하에 그대로 낸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부부 재산으로 투자한 것이고 주주명단이 다 공개되는데 차명이란 자체가 성립할 수 없지 않겠냐"며 의혹에 강력 반발했다.
유한나 기자 기자 yhn087@gmail.com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