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선거홍보물 폐기, 일사불란함이 놀랍다

  • 등록 2012.08.14 16: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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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박지원, 文민다고 할 때부터 예상

 
ⓒ 홍일표 대변인 공식사이트
[더 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은 14일 민주통합당의 선거홍보물 대량 폐기 사건과 관련해 "그 일사불란함이 놀랍다"고 힐난했다.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대선후보 순회경선을 앞두고 제작한 선거홍보물 74만 여부를 폐기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변인은 "내용은 모 방송사 개그프로그램을 패러디한 홍보물에 ‘당신의 휴대전화로 역전드라마를 보여줘’ 라는 문구가 문재인 후보에 대한 역전의 의미한다는 문후보 측의 항의 때문이라는 것"이라며 "이러한 항의를 받아들인 민주당은 즉각 홍보물 74만 여부를 폐기하고 새로 제작한다니 참으로 그 일사불란함이 놀랍다"고 비꼬았다.

특히 홍 대변인은 "애당초 역할 분담론을 내세우고 이해찬 당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후보를 민다고 할 때부터 예상했던 상황이긴 하지만 이러고도 과연 당내 민주주의가 살아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대변은 민주당을 향해 "남의 당 경선에 온갖 비난을 퍼붓더니 자기 당에서 특정 후보를 노골적으로 싸고도는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지 정말 궁금하다"고 역공세를 펼쳤다.
유한나 기자 기자 yhn0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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