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日독도 영유권주장은 도발행위"

  • 등록 2012.08.15 09: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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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대통령 독도방문 비판한 것은 잘못된 대응"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더 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광복절인 15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침략야욕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폭거이자 양국 간 우호 관계를 해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질타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교섭단체대표 라디오연설에서 "독도는 역사·지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보나 일제강점기를 제외하고는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실효적 지배를 행사해온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독도를 방문한 데 대해 "마땅한 일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직 대통령이 처음으로 독도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국토에 대한 당연한 국민적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야당이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에 대해선 "영토 수호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야당이 이번 방문을 국면전환을 위한 이벤트성 쇼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참으로 국민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잘못된 대응이 아닌가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황 대표는 "17대 국회 때부터 비상설 특위로 가동되고 있는 국회의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를 19대에서도 계속 설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독도 특위에서는 영토 수호를 위한 각종 중장기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독도 지키기를 더 충실히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19대 국회에서 사할린 강제노역에 동원된 동포들과 그 후손들의 귀국 및 정착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영주 귀국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대한민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 대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이제 일본 정부는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이에 합당한 배상도 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를 압박했다.

황 대표는 이어 "더는 이분들을 욕되게 하지 말고 이 지상에서 이러한 인륜에 반하는 범죄가 없도록 후손에게 그 전모와 실상을 알려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우리 선조들이 일제의 가혹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지켜온 독립운동 정신은 앞으로도 영원히 이어져야만 한다"면서 "새누리당도 독립정신을 마음에 새기면서 하루하루를 부단한 자기쇄신의 노력으로 정진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토록 바라시는 선진정치, 선진정당을 만들어 선열들과 국민 앞에 꼭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유한나 기자 기자 yhn0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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