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민주당 정권 각료, 첫 야스쿠니신사 참배

  • 등록 2012.08.15 12: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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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민주당 정권 각료들 첫 참배...반일감정 고조될 듯

일본의 각료들이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참배했다. 일본은 지난 2009년 9월 민주당 정권이 출범한 이후 각료들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처음이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바라 진(松原仁) 국가공안위원장은 일본의 2차 세계대전 패전일인 이날 아침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했다.

JP뉴스(JPNews)에 따르면 이날 마쓰바라 공안위원장은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한 사람의 일본인으로서 신념에 따라 행동했다"며 개인적인 참배임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하타 유이치로(羽田雄一郞) 국토교통상도 이날 중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의원 등 일본 국회의원들도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반면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를 비롯한 16명의 각료는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각료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억제해왔던 일본이 금일 신사를 참배한 것으로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의 독도 방문 등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인다.

일본이 우리 광복절인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함에 따라 한일 외교 갈등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나 기자 기자 yhn0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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