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선거 데자뷰 정운찬, 안철수 업고 대선 출마할 듯

  • 등록 2012.08.18 11: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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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내가 안철수에 도움주거나 도움달라고 할 수도

 
▲ 정운찬 전 총리 
정운찬 전 총리가 대선 잠룡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손 잡고 오는 대선에 직접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의 한 측근은 "정 전 총리가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직접 출마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한국일보가 전했다.

이 측근은 "다만 시대정신에 정 전 총리 자신이 가장 부합하는지, 안철수 서울대 교수나 다른 세력과의 연대가 적합한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정 전 총리는 지난17일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직접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동반성장에 도움만 된다면 무슨 일이든 다 한다고 얘기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는 정 전 총리가 직접 제3세력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는 안 교수와의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 "협력할 수 있다"며 "내가 도움을 줄 수도 있고 도움을 달라고 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어떤 형태가 되든 같이 만나 얘기할 기회가 있지 않겠는가"라며 안 원장과 만나 대선 출마 여부 등을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안 교수 측 유민영 대변인은 "정운찬 이사장님의 말씀을 처음 접한 만큼 검토해보겠다"며 신중을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원장은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시장 후보로 언급됐으나 지지율이 5%였던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해 그의 당선을 도운 바 있다. 이번 대선도 서울시장 선거처럼 안 원장이 직접 출마하지 않고 정 전 총리는 지원할 경우, 정 전 총리의 지지율은 제3세력 대선 주자로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나 기자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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