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간 검찰조사에 현영희 실신

  • 등록 2012.08.20 0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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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강도높은 조사에 체력 바닥난 듯

 
▲ 실신한 현영희 의원을 보좌관이 부축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 타임스 유한나 기자] 지난 4.11 총선 공천과정에서 공천헌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부산지검에서 3차 조사를 받은 뒤 20일 새벽 1시께 검찰청사를 나서면서 실신했다.

현 의원은 전날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해 20일 새벽 1시까지 15시간이나 되는 검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현 의원은 지난 6일과 17일에도 14~15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게다가 현 의원은 최근 새누리당에서 제명되는 등 심리적, 육체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실신한 것으로 보인다.

보좌관은 실신한 현 의원을 업고 차량에 태운 뒤 검찰청사를 떠났다.

한편 현 의원은 이번 검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현 의원은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5백만원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서도 공천헌금이 아닌 활동비 제공 목적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 정치인들에게 차명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서도 강력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르면 20일이거나 이번주 안에 현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유한나 기자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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