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0일 국회개원 합의

  • 등록 2008.07.09 08: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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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국회개원에 합의한 홍준표-원혜영 원내대표
국회개원을 42일째 미뤄왔던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전격 합의, 오는 10일 제18대 국회가 정식 개원된다.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오는 10일 국회를 개원하는 내용의 협상을 타결지었다.

홍 원내대표는 타결 후 "충분히 민주당에 양보했지만 합의는 적정한 수준이었다"고 말했고 원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큰 원칙과 방향에서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10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한 뒤 11일 오후 2시 개원식을 열고 이명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기로 합의했다.

이어 14일과 15일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16∼18일, 21일 나흘간 본회의 긴급현안 질의를 갖는 한편 14∼16일 사이에 본회의를 열어 국회부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양당은 개원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과 관련, "추가협상 내용과 국민적 요구 및 국익을 고려해 개정한다"는 데 합의했고, 여야가 쇠고기 국정조사도 실시키로 했다.

한 달여 간 장외투쟁을 벌여온 민주당은 9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등원을 결의할 예정이며 한나라당도 이날 오후 의총을 열어 공식 추인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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