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독도 방문 일왕 사죄, 日, 'MB비난' 결의안 채택

  • 등록 2012.08.24 10: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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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 사죄 요구에 강력 항의

 

일본 중의원(하원)들이 24일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고 일왕에게 사죄를 요구한 것을 비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일본 중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민주당과 자민당, 공명당이 함께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 사죄 요구에 항의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중의원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 상륙과 천황폐하에 관한 발언에 항의하는 결의'라는 제목의 결의안을 사전에 발표했다. 

 

결의안은 "한국이 일본의 고유영토인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시설 구축을 강행해왔다"며 "조속히 불법점거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결의안은 "(일본 정부는) 단호한 결의를 갖고 한국 정부에 대해 의연한 태도를 취하고, 독도 문제에 대해 효과적인 정책을 입안해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은 이 대통령의 일왕 사죄 요구에 대해 "우호국의 국가 원수가 행한 발언으로서 극히 무례한 발언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면서 발언 철회를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중의원들은 "한국이 이웃국가라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 정부 요인과 한국 국민이 현명하고 냉정하게 대응하기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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