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백형순 기자) 전라남도는 24일 태풍 ‘볼라벤(BOLAVEN)’이 북상하여 태풍대비 회의와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한 근무에 들어갔다.
태풍 ‘볼라벤’은 27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남쪽 520㎞ 해상으로 시작하여 전남 일원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다. 이 후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해 취약 시설물과 위험지역 특별 관리에 나섰다.
전남도는 지반이 약화된 곳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산사태나 절개지의 낙석,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 우려지역 주민에 대한 긴급 대피 준비 등 홍보태세를 갖추고 인력 및 장비를 배치했다.
윤진보 건설방재국장은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에 근접한 태풍 중 가장 강한 대형 태풍으로 예보됐다”며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태풍 이후 시설이 파손된 부분은 즉시 보수하고 폐사체나 유입된 오물은 신속히 제거해 2차오염이나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며 “수질 변화와 어류의 유영 상태 등을 세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 해양수산과학원에 문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