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2030 지지율↑...안철수 다시 앞서

  • 등록 2012.08.27 12: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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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48.7% - 안철수 45.3%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대선 정례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0~30대 젊은층의 지지율이 상승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다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있었던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지난주보다 4.2%포인트 상승한 48.7%를 기록했다.  

 

안 원장은 룸살롱 출입 의혹을 뒤늦게 해명하면서 동일기관의 지난주 조사보다 3.5%포인트 하락한 45.3%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 후보보다 3.4%포인트 뒤쳐졌다.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양자대결구도에서 박 후보가 20대에서 무려 13.1%나 올랐고, 30대 역시 10%포인트 가량 상승했다”면서 “반면 안 원장은 10%포인트 가량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전당대회 효과가 반영됐겠지만 봉하마을 참배가 2030세대의 친 야당성향을 이완시키는 효과를 한 것 같고, 이중 일부는 박 후보 지지층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는 민주통합당 유력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서도 전주대비 4.6%포인트 오른 53.1%를 기록해 선두를 차지했다.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3.2%포인트 떨어진 37.8%를 기록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5.3%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이는 박 후보가 대선후보가 선출된 다음날인 지난 21일부터 고(故)노무현, 김대중,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인 것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야권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지난주 조사보다 2.1%포인트 상승한 33.8%를 기록해 안철수 원장(42.5%)과 8.7%포인트 차로 격차를 좁혔다.

 

다자구도에서는 박 후보가 7.7%포인트나 상승한 43.6%를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다. 지지율 2위는 안 원장으로 전주보다 4.7%포인트 하락한 26.3%를 기록했다. 3위는 문재인 후보(12.3%)였고, 다음으로는 손학규 후보(4.1%), 김두관 후보(4.0%), 정세균 후보 (2.5%) 순이었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1%포인트 상승한 44.7%였고, 민주당은 0.9%포인트 소폭 오른 31.5%를 기록했다. 통합진보당은 2.4%였으며 선진당은 0.6%였다.

 

한편 이번 주간조사는 전국 성인 3천750명을 대상(총 통화시도 58,918)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 1.6%포인트였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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