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번엔 사법개혁' 공천부패-측근비리 근절 소위 구성

  • 등록 2012.08.30 09: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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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출신들이 대거 참여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기구 중 하나인 정치쇄신특별위원회가 29일 1차 회의를 열고 ‘공천 및 정치부패 근절 소위원회’와 ‘친인척 및 측근 비리 근절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사법기관과 검찰, 경찰의 신뢰회복 방안을 포함해 (정치쇄신을 위한) 제도 개선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 안 위원장은 상설특검제에 대해 “타당한 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천 및 정치부패 근절 소위원회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경선캠프에서 정치발전위원을 지낸 이상돈 교수와 정옥임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 장훈 교수, 이상민 전 춘천지법 원주지원장이 위원직을 맡는다.

 

친인척 및 측근비리 근절 소위에서는 박효종 교수와 검사 출신의 박민식 의원, 박종준 충남 공주 당협위원장, 남기춘 전 서울서부지검 검사장이 참여한다.

 

위원들이 대부분 법조계 출신인 데다 대법관 출신인 안 위원장이 사법기관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을 언급해, 사실상 새누리당은 사법개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 및 정치부패 근절 소위는 비례대표 공천을 비롯한 공천 과정에서의 비리 및 불법정치자금 근절 등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당은 “친인척 및 측근 비리 근절소위에서 친인척 및 측근의 검증과 이들의 불법자금 수수를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하여 정치권과 정부기관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각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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