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백형순 기자) 30일 오전 9시 경 태풍 '볼라벤'에 비해 소형 태풍인 '덴빈'이 목포에 기록적인 '물난리'를 주고 떠났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했던가, 태풍 '볼라벤'에 비해 작았던 '덴빈'은 목포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 총179mm 강수량을 기록하며 저지대 구역인 2·3호 광장,죽교동,북항동,상동,터미널 사거리 등 도로를 삼켰다.
그러나 '덴빈'의 위력은 목포시민들의 정신력과 쉼 없는 복구작업에 못 이기듯 동해안 쪽으로 급히 떠나갔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은 '덴빈'이 오후 9시 경 대전 동쪽 약 30㎞ 근처에 오게되며, 31일 오전 3시 강릉 남서쪽 약 40㎞를 유지하다가 오전 9시 속초 동쪽 약 70㎞ 해상을 지나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