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31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합동연찬회에 참석해, 이재오 의원과의 회동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경선 룰 갈등으로 경선에 불참했던 새누리당 이재오·정몽준 의원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이날 연찬회에 불참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 후보의 '통합 행보'를 겨냥하며 "내가 찾아가고 손내밀면 화해와 통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지극히 오만한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정몽준 의원도 이날 '1972년 유신은 경제발전을 위한 조치'라는 취지의 홍사덕 전 박근혜 경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국민을 행복한 돼지로 보는 격"이라며 "10월 유신이 경제발전을 위한 조치였다는 주장에 크게 실망이다. 유신의 논리란 먹고 사는 것은 권력이 해결해줄 테니 정치는 필요없다는 것이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새누리당 합동연찬회에는 선진통일당을 탈당한 이명수 의원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와서 다시 일할 수 있게 해준 지도부에 감사드린다"며 "대선 승리 에 힘 보태는데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다른 말은 필요 없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