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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임혜영 기자] 무안군(군수 김철주)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응급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깊은 시름에 빠진 농가들의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군청 전 직원 및 유관기관, 군부대 등 1,500여명의 일손돕기 인력을 9월 1일, 2일 이틀 동안 9개 읍면의 태풍피해 현장에 분산 지원하여 정밀 피해조사를 하는 동시에 응급복구에 온 힘을 쏟았다.
긴급 응급복구 지원에 나선 군 공무원 600여명은 무안읍 매곡리, 일로읍, 현경면 해운리 등 등 피해 현장 등지에서 쓰러진 벼 세우기와 낙과 줍기, 수산양식장 정리, 하우스 철거 등 일손 돕기에 나섰으며, 도로변 곳곳에 쓰러져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는 가로수 50여 그루도 가지를 자르거나 지주목을 세웠다.
한편 군 장병 100명, 소방관 50명, 경찰관 30명 등 200여명은 비닐하우스 피해가 큰 유교리 토마토작목반 시설하우스 농가에서 휘어진 쇠 파이프를 펴거나 찢어진 비닐을 걷어내는 등 구슬땀을 쏟았으며, 9개 읍면 도로변에 쓰러져 사고우려가 있는 수목과 배수로에 쌓인 토사를 걷어내고 유실된 도로 경사면 응급복구에 집중하는 등 태풍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김철주 군수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격려하면서 "연이은 태풍으로 비닐하우스 파손, 낙과, 침수 등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것을 보니 안타깝다"면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직자는 물론 유관기관 단체와 협력하여 신속히 피해복구 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으로 인한 무안군의 피해는 ▲비닐하우스 파손 435동 ▲인삼재배시설 파손 2농가 ▲축사 파손 89동 ▲농작물 도복 943ha ▲과수낙과 65.1ha ▲어선 전복 10척 ▲주택 전파 11동 ▲반파 27동 침수 26동 ▲정전 피해 26,000세대 등이며 피해액은 약 25억원으로 집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