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의 지지율이 전태일 재단 방문 무산 등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이로써 박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 격차는 0.5%포인트로 줄었다.
리얼미터가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후보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46.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안 원장은 1%포인트 상승한 46.3%를 기록해 박 후보와 접전을 벌였다.
리얼미터는 "지난 주 화요일 전태일 재단 방문이 무산됐고, 수요일에는 홍사덕 전 의원이 유신관련 찬양 발언을 하면서 주 후반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박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경선후보 간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전주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50.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당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문 후보는 경선효과로 전주대비 3.1%포인트 상승한 40.9%로 나타났다.
문 후보와 안 원장간의 양자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35.2%, 안 원장은 42.9%로 지지율 격차는 7.7%포인트로 좁혀졌다.
아울러,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 후보가 39.9%를 기록, 여전히 선두자리를 지켰다. 2위는
안 원장(27.0%)이었고 문 후보는
15.4%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민주통합당 손학규(4.9%), 김두관(4.0%), 정세균 경선후보(2.9%), 자유선진당(현 선진통일당) 이회창 전 대표(0.9%) 순이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7.4%로,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2%였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42.8%로 정당 중 선두자리를 유지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31.7%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은 2.0%였으며 선진통일당은 0.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