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대통령이 목표 아니며 어리니까 다음 기회도"

  • 등록 2012.09.04 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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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연대 성사되면 불출마 가능성 제기돼'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대통령이 목표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입장 표명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원장은 지난달 30일 한 행사장에서 대선출마를 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목표가 대통령이 아니며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떤 식으로든 일조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안 원장은 “대권주자로서가 아니라, 정치인이 되든 되지 않든 어떤 식으로든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며 “나는 아직 어리니까, 이번이든 다음이든 기회가 닿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한번도 스스로 대선에 나가겠다고 말한 적이 없으며 대선에 출마하라고 호출을 당한 케이스”라며 “여러 계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서 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검증해 보고 싶어 돌아다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은 안 원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안 원장이 대선 출마 여부에 연연하기 보다는 파격적인 정책 제안에 초점을 두고 움직이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들 언론은 또 “안 원장의 대선 시나리오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며 “그간 안 원장이 출마 결심을 굳히고 대선 행보를 밟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안 원장이 상황에 따라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종납 편집장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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