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글파이브' 출신의 솔로가수 '리치'가 오는 10월 결혼한다는 소식에 이어 지난 3월 득남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리치는 심경고백을 통해 "제 아내나 그리고 제 가족들이 이러한 일들로 마음 고생을 할까봐 너무나 걱정이 된다"며 "앞으로 활동을 앞두고 있는 에이블 동생들한테도 혹시 피해가 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동생들한테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리치는 "정식적인 결혼부터 하고나서 아기가 생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기가 생겨서 혼인신고도 한 것도 아니라서 제겐 지금 아무런 정식적인 원칙적인 상황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 당당히 나서서 얘기할 수 없었던 것 같다"면서 "지금이라도 아기한테 조금 더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 일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리치는 지난 4월에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위대한 유산’에서 “9월에 결혼한다”며 두살 연하의 신부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그러나 리치는 발매를 앞둔 가수 에이블의 앨범 프로듀싱 작업으로 인해 10월로 결혼식 일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리치의 심경을 밝힌 보도자료 전문이다.
일단 제 심정을 지금 얘기 드리자면요. 다시 한 번 깨달은 거지만 세상에는 비밀? 이라는 게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알겠어요.
지금 상황에서 비밀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안 맞는 거 같지만 제 입장에선 조금 제가 더 떳떳하게 당당해진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얘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지금 정식적인 결혼부터 하고나서 아기가 생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기가 생겨서 혼인신고도 한 것도 아니라서 제겐 지금 아무런 정식적인 원칙적인 상황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 당당히 나서서 얘기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최선에 방법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계속 가만히 그냥 있는 것 보다 차라리 이제야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심정을 털어 놓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걱정이 되고 우려가 되는 건 제 아내나 그리고 제 가족들이 이러한 일들로 마음 고생을 할까봐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너무 마음이 무거운 건 앞으로 활동을 앞두고 있는 에이블 동생들한테도 혹시 피해가 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동생들한테 미안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아기한테 조금 더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 일에 더 집중 할 것 이구요. 이제 가장이 되었으니 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그런 아빠이자 남편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제겐 너무나 축복이고 하루하루 아기 때문에 더 힘이 나고 살아 가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지금도 성원해주신 제 지인들 과 가족 그리고 친구들 무엇보다 더 축복해주고 응원해주는 에이블 동생들이 있기에 더욱더 열심히 하는 프로듀서 리치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가족 예쁘게 지켜봐주시고 음악인이자 한 가정에 남자로 살아가는 리치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