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영화 ‘피에타’, 어떻길래 '베니스'서 기립박수 받았나?

  • 등록 2012.09.05 08: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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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임스 강애경기자]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친절한 금자씨’ 이후 한국영화로 7년 만에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피에타’를 향한 현지 영화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공식 상영 전날 진행되는 프레스 상영에서는 이례적으로 10분간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으며, 한국시간인 오늘 저녁 11시 반에 진행될 공식 상영은 이미 매진됐다.

 

 


통상 감독 및 배우가 참석하는 공식 상영 시에는 칸 국제영화제와 같이 예우 상 기립박수를 몇 분 간 진행하나, 인더스트리로 통하는 비공식 프레스 상영에서 기립박수가 터져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베니스 영화제 몇 년간 중에서도 손에 꼽을 수 있는 장면이”라고는 밝혔다.

 

영화 ‘피에타’는 김기덕 감독 열여덟 번째 영화로, ‘나쁜 남자’보다 더 지독한 남자로 돌아온 배우 이정진과 조민기가 출연한다.

 

끔찍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살아가는 남자 ‘강도(이정진 분)’는 피붙이 하나 없이 외롭게 자라온 그에게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 분)가 불쑥 찾아 와 여자의 정체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며 혼란을 겪는다. 피에타는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을 지녔다.

 

이례적인 기립박수를 받은 영화 ‘피에타’가 과연 베니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국내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9월 6일 개봉 예정.

강애경 기자 032416@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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